미술인 이재수가 참여했던 전시회(개인전,단체전),세미나 등의 자료를 등록하는 곳입니다(순서는 무순)
주최: 충남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일시: 2009.7.28 오후 3시
장소: 논산시청 상황실
사회문화예술교육 활성화에 따른 지원방향(안)
발제자 : 이재수(미술인)
1. 사회문화예술교육의 본래 취지
사회문화예술교육의 본래 취지는 교육참여자들이 “예술창작을 통해 사회 각 분야에서 창조적 행위를 이끌어내기 위한 방편으로 예술에서 경험할 수 있는 창조적 행위를 근거 삼아, 이를 각 분야에서 응용할 수 있는 보편화된 능력의 배양과 사회구성원으로서 정체성 확보”의 목적에 가깝다.
2. 예술교육 수행자들의 인식 부족
교육에 참여하는 단체 및 예술강사들은 교육활동 자체를 일반적인 예술활동과 큰 차이를 두지 않고 있다. 단체 및 개인의 창작활동 연장이라는 인식이 지배적이고 사회문화예술교육이 추구하는 이념과 본래 취지를 이해할 수 있는 샘플링도 없는 실정이다.
예술가들이 잘못 알고 있는 사회문화예술교육의 일반적인 인식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될 수 있고 이에 대한 문제점을 거론해 본다.
▲ 전문예술인 양성? 예술가들은 예술활동의 대중적 보급은 ‘전문예술인 양성’에 있다고 보는 견해가 크다. 그러나, 전문예술인 양성을 위한 교육은 예술가 개인철학을 강요하게 될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어 교육을 통한 창조적 사회활동의 근간을 이루기에는 빈약하다.
▲ 여가활동 보조? 교육참여자들의 여가활동 보조를 위한 교육은 교육참여자의 취향에 맞게 결정되어 지는 경향과 문화변동에 따른 창의성 있는 프로그램 구성에 어려운 점이 있고, 여가활동 보조를 위한 교육들은 각 지자체별로 시민들의 문화적 향유를 위한 프로그램 일환으로 경쟁적으로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
▲ 예술의 이해? 예술의 이해를 돕기 위한 목적의 교육은 각 분야별 교육프로그램에서 세부적으로 별도의 매뉴얼로 편성해야 할 성질의 것으로 사회문화예술교육의 포괄적인 취지와는 거리가 멀다.
△ 예술교육의 결과로 볼 때, 일부는 전문예술인 양성이나 여가활동 보조의 목적도 포함되어 있다고 할 수 있겠지만, 교육의 본래 취지에 근거한다는 전제 하에서 가능한 일이고 교육참여자들의 교육에 대한 만족도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
3. 교육참여 예술강사들의 사회적 위치
예술강사는 창작을 주업으로 삼는 현장예술가에서 사회 및 학교의 예술교육 전문가를 겸하는 형태다. 예술가들이 개인적인 성향에 따른 교육활동 경험은 있어도 사회문화예술교육 취지에 맞는 객관성 있는 데이터나 교육전문 지식이 많지 않다.
4. 교육수행 단체의 실태와 개선점 등
실태 ▲ 전문성 있는 기획력 및 예술교육 관련 전문가가 부족하고 ▲ 교육사업은 단체활동 중심에서 부수적인 사업의 일환으로 인식하고 있다. ▲ 사회문화예술교육 경험자가 부족하여 단체 임원이 기획, 교육을 모두 담당하는 사례도 있고 ▲ 단체 내부에서는 교육을 담당하는 예술강사 1인 이외에 단체 구성원들에게 고르게 혜택이 가지 못하는 실정이다.
개선점 △ 교육수행 단체의 활동이념과 예술교육 활동의 구분 필요 △ 인식개선 및 전문화된 자체 매뉴얼 구축 △ 교육주체의 네트워크 구성, 정보교환으로 일반화된 매뉴얼 구축 △ 교육수행단체 간의 프로그램 경쟁관계 유지가 필요하다.
난해한 점 ▲ 교육참여자들의 연령과 교육방식의 차이로 학교교육과 사회교육과 연계가 되지 않고 있는 점 .
5. 지원 방향 및 과제
가. 광역자치단체
○ 교육수행을 위한 프로그램 운영(즉, 교육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 교육지원의 목표를 일반적인 예술단체 활동지원 근거에서 탈피
○ 프로그램의 독창성 및 보급의 가능성이 있는 프로그램 등을 우선지원
○ 실적위주 지원대상 선정 탈피
○ 각 시군별 교육환경의 형평성 고려
○ 교육수행 주체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지원
○ 교육참여에 소요되는 공통적인 예산 등의 합리적 배분 지원
○ 각 분야 및 장르별 형평성 고려
나. 기초자치단체
○ 실무자 편의의 추상적인 행정이나 지원근거 배척
○ 지역의 문화적 환경을 고려한 실무지원 필요
○ 교육공간 확보 등 행정적 지원
○ 교육실행 전후의 활동지원 근거 마련 (분야별 세미나, 사례보고회 등)
○ 예술강사들의 연구활동 및 학술적 고찰에 필요한 사업지원 등.
6. 결론
사회문화예술교육은 대부분 취약계층(장애인, 다문화가정, 노인 등,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기준')을 교육참여 대상으로 한정하고 있다. 그러나 지역의 실정은 대부분 문화적 취약계층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문화예술 교육의 기반이 취약하다.
지역의 문화적 빈곤은 예술교육을 통해 풍요를 거둘 수 있는 방안들이 지자체와 교육수행단체들과 꾸준하게 연구되고 실천되어야 할 것이고, 이에 걸맞는 지자체의 지원구조와 제도화된 시스템 구축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있다.
또한 교육을 수행하는 예술가들은 예술교육 중심의 객관성 있고 전문화된 교육능력의 계발이 절실하게 요구되고, 예술가들의 철학적 빈곤도 극복해야 하는 문제다. 예술가 개인의 철학은 확고하나, 교육에 적용할 교육철학의 문제해결 없이는 사회문화예술교육 취지와는 다르게 예술가 중심의 사고 안에서 교육이 진행될 소지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