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무담보 무보증으로 사용하고 있다. 누가 빌려준 지도 모르고 사용하고 있다.
쓰다 버린 시간도 많고 앞으로 써야 할 시간도 많다. 이 녀석은 무작정 흐르기만 한다.
시간이 멈춰져 있는 시계를 만들었다. 이 시계는 손으로 돌려야 하는 수동식(?)이다. 시간을 거꾸로 돌릴 수도 있다. 그런데 시간을 정지시켜 놓았는데 배터리도 없는 나무젓가락 시계바늘이 움직이고 있는 듯하다. /숲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