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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의 딱지치기 왕 뽑는다…18일 첫 대회   2008-10-14 18면기사
[대전일보] 어려웠지만 마음만은 풍요했던 어린시절로  
  
“전국 제일의 딱지치기 왕을 찾습니다.”

어린 시절의 향수를 느끼게 하는 제1회 딱지치기 대회가 ‘문화의 날’을 맞아 오는 18일 오후 3시 충남 계룡시 은농재(사계 김장생 선생 고택)에서 열려 관심을 끌고 있다.

계룡문화공동체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 딱지왕! 다 모여라’라는 주제로 열리며 대회 주최 측에서 나눠준 종이를 이용해 딱지를 접은 뒤 정해진 시간 동안 가장 많이 딱지를 딴 참가자를 선정해 시상한다.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개인전과 3인 1조 단체전(13세 이하 어린이 한 명 이상 포함)으로 치러진다.

대회 시작 20분 전까지 현장에서 접수가 가능하다. 수상자에게는 자전거와 지역 특산품을 시상품으로 수여한다.

‘문화재에서 만나는 현대음악’이라는 주제로 펼쳐지는 성악 공연은 물론 하모니카 합주, 색소폰, 타악 공연 등이 진행된다.

이재수 계룡문화공동체 대표는 “이번 대회가 어른들에게는 어릴 적 향수를, 아이들에게는 재미있는 놀이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아이들의 전통적인 놀이문화가 점차 잊혀가는 게 아쉬워 이번 행사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계룡=이영민 기자>